지난주 금요일 넷플릭스에서 더글로리 시즌2를 공개했습니다. 근래 본 드라마 중에서 가장 흡입력 있고 만족스러운 결말의 드라마였습니다.
그럼 스포를 포함한 더글로리 시즌2 결말 리뷰를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명오를 죽인 진짜 범인의 정체
파트 1에서는 밝혀지지 않았던 손명오의 죽음에 대한 진실이 드러났습니다. 손명오는 연진을 협박하며 돈을 요구합니다. 연진은 시에스타에 있던 술병을 들어 손명오의 머리를 내려칩니다.
쓰러진 명오를 두고 도망간 연진은 후에 손명오가 죽은 것을 확인하고 경찰서장에게 부탁하여 시체를 숨기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반전이 있었습니다. 박연진이 떠나고 피를 흘리며 쓰러진 손명오는 경란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경란에게 도움을 구하는데요. 자신에게 욕을 하며 핸드폰을 달라고 애원하는 손명오를 보며 그간의 일들을 생각하는 경란.
자신을 추행하고 괴롭히던 명오가 죽어가며 자신의 발을 붙잡고 애원하자 손을 놓으라며 술병으로 손명오의 머리를 내려칩니다. 결국 이 한방으로 손명오는 죽게 됩니다.
그러나 자신 혼자서 명오를 죽인 것이라고 생각하는 박연진. 후에 교도소에 찾아온 문동은이 자신에게 억울할 거라고 말하자 무어이 억울하냐고 묻습니다. 그러나 박연진은 끝끝내 자신이 왜 억울한지도 모른 채 죄를 받게 되겠죠.
전재준 결말 = 죽음
학폭 4인 중 죽음을 맞이한 건 손명오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전재준 또한 파트 2에서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미 전재준은 자신의 친딸인 예솔이를 향한 강한 집착을 보였죠.
박연진은 윤소희의 죽음에서 그랬듯이 다시한번 전재준을 이용하여 거짓 알리바이를 만드려 합니다. 하지만 전재준은 박연진이 이번에는 돈으로도 죄를 빠져나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박연진을 손절하기로 합니다.
그간 박연진을 향한 애정을 보이며 그녀를 위해서라면 모든 할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 찐사랑이 아니었던 거죠.
중간에 전재준이 혜정을 이용하기도 하는데요. 자신의 말이라면 무엇이든 따를 혜정이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자신의 애를 키워줄 수 있냐고 혜정에게 말하자 혜정은 네 핏줄인데 당연하다고 답하며 두 사람의 동거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전재준은 혜정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철저히 이용해 먹기 위해서였죠. 후에 이사라가 최혜정의 목을 연필로 찔러 성대를 잃었을 때도 그녀를 가차 없이 버립니다. 목소리를 잃고 충격을 받은 혜정에게 짐을 챙겨서 나가라고 말하는 전재준.
결국 전재준에게 버림받은 최혜정은 그에게 복수하고 싶지 않냐는 동은의 말을 듣고 그의 안약에 무언가를 넣습니다. 이 사실을 전혀 모르는 전재주는 평소처럼 안약을 넣은 뒤 운전을 합니다. 운전을 하는데 앞이 보이지 않아 당황하게 되고 결국 사고가 납니다. 차사고가 나고 옥상 위에서 누군가가 그를 밀면서 결국 시멘트에 빠져 죽게 됩니다.
이때 그를 밀었던 사람이 하고 있던 넥타이가 보이는데 후에 하도영이 하고있던 넥타이와 똑같아서 그 사람이 하도영임을 암시했습니다.
전재준의 소유욕: 예솔이와 루이
전재준은 죽기 전 예솔이를 데려오기 위해 자신의 집도 아이가 지낼 수 있도록 인테리어를 새로 꾸미는데요. 이때 인테리어 업자가 전재준에게 아이 있는 집에서 개를 안 키우지 않냐며 말을 겁니다.
개를 같이 키우면 아이 기관지에 안 좋다는 말을 들은 전재준은 자신의 개 루이를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쳐다봅니다.
이때 전재준이 루이를 파양하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들었는데 다른 시청자들도 마찬가지였나 봅니다. 이 장면을 보고 루이를 때려죽이는 거 아니냐, 왠지 루이를 버릴 것 같다고 생각한 네티즌들이 많았는데요.
하지만 루이의 털을 깔끔하게 미용했고 미용한 루이에게 꼬까옷까지 입히죠. 이 장면을 보고 의아하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것에는 엄청난 소유욕과 집착을 보이는 그의 성격을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전재준은 하도영에게 친권을 포기하라고 협박하고 박연진의 시어머니에게도 자신이 예솔의 친부임을 밝힙니다.
그러나 하도영은 예솔이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예솔이와 함께 영국으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박연진의 최후
박연진의 학폭 영상이 유출되고 과거 윤소희를 살인한 의혹이 제기되지만 박연진은 무대응으로 뻔뻔하게 기상캐스터 생활을 계속하는데요.
그러면서도 예솔이 자신의 학폭 영상을 보지 못하도록 합니다. 그러나 이미 딸 예솔이는 엄마의 학폭 영상을 보았고 주변 친구들에게도 엄마 때문에 따돌림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엄마가 자랑스럽지 않다는 예솔이의 말에 무너지는 박연진. 언제나 뻔뻔하던 박연진이었지만 딸 예솔에게 이 말을 듣고 충격을 받죠.
문동은은 박연진의 곁에 남편, 딸, 엄마도 남지 않고 철저히 혼자가 되도록 복수를 합니다. 현진의 남편은 박연진 엄마에게 딸의 살인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했고 결국 그를 죽이기로 한 박연진 엄마.
유가족과 돈으로 합의하면 쉽게 풀려날 거라고 생각했지만 오산이었죠. 그 유가족이 바로 문동은의 편인 현남이었기 때문입니다. 현남은 돈을 얼마를 주든 간에 절대 합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로써 살인죄로 감옥에 들어갈 위기에 처하자 당황한 박연진의 엄마에게 문동은이 찾아옵니다. 박연진의 명찰을 자신에게 주면 합의를 해주겠다고 말하고 결국 박연진 엄마는 자신의 딸 명찰을 주게 됩니다.
그리고 문동은은 이 장면을 박연진이 볼 수 있도록 그녀를 부르는데요. 사실 이 명찰은 법적효력이 없었지만 박연진이 철저히 혼자가 되었음을 보여주기 위함이었습니다.
결국 박연진과 엄마 둘 다 살인죄로 교도소에 가게 됩니다. 박연진은 교도소에서 우연히 엄마를 만나 그녀를 불러보지만 엄마는 모른 척 지나갈 뿐이었습니다.
재벌집 며느리, 기상캐스터였던 박연진의 모습을 사랑했을 뿐 망가져버린 딸의 모습은 더 이상 자랑스럽지 않았던 거겠죠.
교도소에 들어간 빅연진은 함께 방을 쓰는 수감자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문동은을 괴롭혔을 때처럼 말입니다.
전재준과 손명오는 죽음으로 최후를 맞이하고 박연진은 감방에, 최혜정은 목소리를 잃고 사라도 마약, 교회 탈세와 횡령으로 나락길을 걸으며 끝이 납니다.
문동은은 자신도 주여정을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고 두 사람은 입맞춤을 하며 사랑을 확인합니다. 반찬가게를 차린 현남은 이모님을 구한다는 동은의 문자를 받고 그녀가 선물한 립스틱을 바르는 모습으로 마무리됩니다.
이로써 현남, 여정, 동은 세 사람은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맡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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