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성봉 사과문 거짓 암투병 인정 후원금 환불은?

지난 주 '궁금한 이야기Y'에서도 가수 최성봉의 거짓 암투병 의혹에 대해서 다루었습니다. 의혹 이후 최성봉은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듯한 영상을 올리며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오늘(10월 29일) 가수 최성봉은 암투병을 해왔다는 것이 거짓이었다고 시인했습니다.

사진= 방송 '코리아 갓 탤런트'

최성봉의 사과문에서는 갑상선암, 대장암, 전립선암 등 암 진단 사실이 모두 허위 사실이었음을 밝힌다고 말했습니다. 최성봉은 회원들로부터 받은 후원금을 환불해드리기 위해 현재 지방에 있는 식당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평생 갚으면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최성봉 인스타그램

한편 최성봉의 암투병 소식에 비단 팬들뿐 아니라 양희은, 이성미, 주영훈 등 연예계 대선배들도 그에게 죽을 직접 끓여 갖다주는 등 그를 응원해왔습니다. 최성봉은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연예계 선배들로부터 받은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그에게 후원한 많은 사람들 중 자신 또한 어려운 형편임에도 그의 기구한 사연에 후원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하며 없는 형편이지만 후원을 해왔다고 한 사람부터 1500만원을 후원한 고액 후원자도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처음 암투병 거짓 논란이 생겼을 때 최성봉은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의혹을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10월 29일 최성봉은 그간 암투병 진단서가 허위였음을 시인하며 자신의 죄를 뉘우치겠다고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최성봉 그는 누구인가?

최성봉은 1990년생으로 2011년 22살의 나이에 '코리아 갓 탤런트'에 참가하여 준우승을 했습니다. 고아로 시설의 학대를 견디지 못해 5살의 나이에 거리 생활을 하며 지냈다는 그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며 그의 노래는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었습니다. 최성봉은 당시 해외 뉴스에도 보도될 정도로 화제의 인물이 되었습니다.

한편 앞서 최성봉은 암투병 의혹이 계속되자 후원금을 돌려드리겠다고 말하면서 가진 돈이 현재 6만5천480원밖에 없다고 말하며 환불을 해드릴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또한 최근 복면가왕에서는 1라운드에서 탈락한 복면가수가 통편집 되었는데 알고보니 최성봉이었따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금 화제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