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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방송

심야괴담회 69회 가족사진 단명 연애운 레전드 사연

by 제이의 영화 2022. 11. 18.

심야괴담회 69회에서는 가족사진, 단명, 재회굿 이렇게 3가지의 사연이 올라왔는데요. 개인적으로 단명 사연이 참 먹먹하면서도 오래 기억에 남더라고요. 그럼 지금부터 세 사연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이야기 '가족사진'

 

고등학생인 사연자가 친구들과 함께 있다가 놀이터에서 혼자 놀고 있는 한 꼬마아이를 발견하게 됩니다. 꼬마아이가 안쓰러워서 자신들이 먹던 과자도 주고 아이를 집까지 데려다주기로 하는데요. 하지만 아이는 자신의 집에 귀신이 살고 있다는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이게 사람이 사는 집이 맞나? 싶을 정도로 어둡고 스산한 기운이 도는 집이었는데요. 왠지 무서운 기운이 감도는 집 안에서 한 방으로 들어가게 된 사연자. 그런데 순간 친구들을 불러도 대답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불 속에 나온 것은 얼굴이 일그러진 귀신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수상했던 건 아이의 목에 걸려있던 사진 속 가족들의 눈이 모두 파여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연자의 눈 앞에 보인 것은 사진 속 꼬마아이의 아빠와 엄마였습니다.

 

알고보니 아이와 부모님은 집에서 화재로 이미 오래 전 세상을 떠났고 아이는 자신의 죽음을 모르고 부모님들을 귀신으로 착각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날이 밝았을 때 꼬마의 집을 방문해보기로 했는데 그 집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마 꼬마귀신에 홀렸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자신의 죽음을 인지하지 못한 꼬마가 안타깝네요

 

 

두번째  이야기 '단명'

 

 

 

 

 

사연자가 어릴 적 겪은 사연으로 이번 시즌에서 가장 가슴 아픈 사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연자는 어린 시절 어머니랑 단 둘이 살았는데 어머니가 마흔 넘어 낳은 딸이다보니 애지중지하며 사랑을 주었는데요. 그러던 어느날 사연자가 자꾸만 악몽을 꾸게 됩니다. 꿈에서 저승사자가 나와서 꼭 널 데리러 갈거라고 말하고 사연자는 있는 힘껏 엄마를 불러보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은 저승사자가 어린 딸을 데려가려고 머리채를 끌고 방으로 나가려는데 엄마가 못 가게 막은 것이었습니다.

 

알고보니 이 모든 건 꿈이었고 눈을 떠보니 엄마가 사연자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아침상을 차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엄마랑 데이트를 하자고 하며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보이는 이상한 터널. 어머니는 춥다고 말하면서 딸에게 목도리를 빌리겠다고 말하며 그 터널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터널에서는 그동안 꿈에서 지독하게 사연자를 괴롭혔던 저승사자가 나왔습니다. 사연자는 어머니를 따라가려 했지만 한 할머니가 길을 막았고 어머니와 저승사자는 그렇게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날밤 어머니가 큰 사고를 당하여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훗날 사연자는 점집에 갔는데 무당이 어릴 때 단명할 사주였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혹시 어머니가 자신을 대신하여 저승사자를 따라간 것 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합니다. 

 

 

 

 

마지막 이야기 - '연애운'

 

다음은 유튜버 랄랄이 읽은 사연인 '연애운'이니다. 사실 사연 자체는 무섭지는 않았지만 사람이 더 무섭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사연이었습니다. 사연자에게는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사귀게 된 이후로 남자친구는 자꾸만 기이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가위에 눌려 자신의 목을 조르는 가 하면 초인종 소리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데요. 알고보니 전 여자친구의 스토킹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 여자친구인 사연자는 점집에 갔다가 전남친에게 여자가 붙어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알고보니 남자친구의 전 여친이 남친의 물건을 가져가서 재회굿을 한 것이었습니다. 재회굿이라는 게 있는지도 몰랐는데 이런 걸 실제로 하는 사람이 있다니 참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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