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송/방송

'동물농장' 용인 반달가슴곰 탈출 사육농장 환경 사육곰 문제

by 제이의 영화 2021. 10. 17.
동물농장에서 나온 용인 반달가슴곰 탈출 사건 뒷 이야기

 

동물농장


지난 7월 용인에서 곰이 탈출했다는 뉴스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곰 사육 농장주는 2마리의 반달가슴곰이 탈출했다고 신고했습니다. 첫 번째 발견된 곰은 결국 사살되었고 두 번째 곰은 발견할 수가 없어서 용인 시민들이 두려움에 떨어야 했는데요. 알고 보니 애초부터 1마리만 탈출했던 것이었습니다.

이번 주 방송된 '동물농장'에서 제작진은 용인 사육곰 농장을 운영하는 농장주를 만났습니다. 농장 주인은 두 마리에서 한 마리로 번복한 이유에 대해 2월에 도축 신고를 하고 또 다른 곰을도축하게 되었다, 2주 안에 도축 신고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2마리로 묶어 진술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물 범벅 열악한 곰 농장 환경 

 

 

동물농장


동물농장에 나온 곰 사육 농장 환경은 열악 그 자체였는데요. 오물 범벅 뜬장에서 허둥대는 곰은 지붕 없는 곳에서 내리는 비를 그대로 맞아야 했습니다. 또한 머리를 양쪽으로 쉴 새 없이 흔들며 정형 행동을 보이는 곰, 힘 없이 누워있는 곰에 대해서 농장주는 "노는 것이 활발하다. 비 오니까 시원해서 좋은 거다. 배불러서 그렇지 최고로 편한 자세다"라고 말했습니다.

 

 

동물농장

 

농장주는 베어호텔이라고 말했지만 구출한 사육곰들이 살고 있는 동물원의 사육사는 "아이들이 탈수나 영양부족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뜬 장 안에서 급수 시설도 없어 보인다며 정형 행동을 하는 곰에 대해서 "저렇게 심한 정형행동은 처음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국내 웅담 채취 역사


국내의 사육곰 산업은 1981년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곰 사육을 권장했는데요. 하지만 1993년 정부는 10년 이상된 곰에 한해서 웅담 채취를 합법화하였습니다.

현재 환경부는 사육곰 개체 수가 늘어나지 않고 자연 감소를 할 때까지 기다리는 중성화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국내에 있는 사육곰은 현재 379마리입니다. 그러나 불법 증식한 농장이 있는가 하면 열악한 농장 환경으로 인해 수많은 사육곰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 사람들은 곰 웅담 채취를 멈추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사육곰들은 도축이 되거나 철장에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반달가슴곰이 멸종위기종으로 복원사업이 이뤄지는 반면 사육곰으로 도축이 되어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동물농장의 곰들을 보니까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