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대통령 사저에서 피살 ··괴한들 총격 영상 충격

아이티의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이 7월7일 사저에서 괴한들의 총에 피살하는 사건이 발생하여 충격을 주었습니다.모이즈 대통령은 새벽 1시경 사저에서 괴한들이 쓴 총에 맞아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자리에 함께 있던 영부인 마르틴 모이즈 또한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이 피살되자 아이티 당국은 2주간 비상사태를 선포하였습니다.

뉴스에 보도된 괴한들 모습

아이티 대통령 암살자는 누구인가?

CNBC 뉴스 영상 화면

AP통신에 따르면 피살 사건 이후 용의자 4명은 사살되었으며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합니다. 현재 2명이 경찰에 구금되어 있으며 대통령 피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영어와 스페인어를 사용하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피살된 당시 한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에서 괴한들은 미국 억양의 영어를 썼으며 이들 중 한 명은 "모두 물러나라 DEA 작전 중이다. 모두 물러나라. 물러나라"라고 외치기도 하였습니다. DEA는 마약단속국으로 이들은 마약단속국 요원 행세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 사저 인근에 있는 주민은 피살 당시의 총성이 마치 지진 굉음같았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한편 미국에서는 이들이 DEA 요원 행세를 한 것에 대하여 미국과의 관련성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미국 주재 아이티 대사는 "(대통령을 암살한)그들이 DEA 요원일 리 없다"라고 말하며 "외국 용병과 전문 킬러들에 의한 공격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DEA 요원이라는 주장은 완전히 거짓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대통령을 암살한 괴한들이 전문적으로 조직된 그룹이라면 과연 누가 이들을 고용하여 사주한 것인지를 밝혀낸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이즈 대통령 그는 누구인가?

1968년 6월 26일에 출생한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은 2017년 2월 7일 아이티 제58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고 습니다. 그는 대통령 임기도중 괴한의 총에 피살당하여 향년 53세의 나이에 사망하였습니다. 그는 대통령이전에 기업인으로 활동했으며 바나나 수출 업체를 운영하였습니다. 모이즈 대통령은 취임 이후 임기 문제를 두고 야권과 대립중인 상황이었으며 부패 스캔들, 경제 위기 등으로 인해 정부에 대한 반감이 커지자 퇴진을 요구하는 국민들이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그는 개헌을 추진하며 대통령의 권한을 강화하려 하였고 정치 갈등이 심해지는 상황 속에서 피살 사건이 일어나게되었습니다. 대통령 피살로 인해 아이티 정국은 더욱 혼란스러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