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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잡학사전

[공원의 유래] 공원은 언제 처음 만들어졌을까?

by 제이의 영화 2021. 5. 27.
공원의 유래 알아보기

여러분은 공원에 자주 가시나요? 저는 음악을 들으며 산책하는 것을 좋아해서 매일 공원을 산책합니다.

그러다 문득 오늘날 우리의 삶에서 너무나 익숙한 공간인 공원은 언제 처음 만들어졌을까? 하는 궁금함이 생기더라고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공원의 유래와 함께 공원의 변화과정을 알아보려 합니다. 

 

최초의 공원인  
잉글리시 디어파크

출처: 위키피디아


역사에 기록된 최초의 공원은 바로 잉글리시 디어파크입니다. 한국어로 번역하면 "사슴공원"이 되려나요? 디어파크는 이름 그대로 사슴들이 많이 있는 공원이었습니다. 디어파크는 앵글로 색슨 시대에 만들어졌으며 hays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1066년 노르만 계통의 사람들이 잉글랜드를 정복하고 이 때 정복자였던 윌리엄은 사슴사냥터였던 디어파크를 장악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곳을 exisiting game reserves라고 부르는데 한 마디로 스포츠와 재미를 위해 동물들을 사냥하는 장소를 뜻합니다. (동물들에서는 잔인하기 그지없는 장소네요)

이 때 노르만 계통의 왕들은 사슴을 보호하는 동시에 사냥할 수 있는 독점적인 권리를 유지하고자 산림법을 제정했습니다. 또한 평민들은 이 공원을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디어파크는 더욱 더 번성하였고 절정에 달했을 무렵에는 무려 영국 국통 면적의 2%를 차지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도시공원의 탄생

오늘날 공원을 조성할 때 미학적 가치가 굉장히 중요한 요소인데요. 이것은 과거에 공원이 오락적 가치(=사냥)를 중시한 것과는 다소 다른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공원의 조경이 중요시 되었을까요?

다시 영국의 디어파크로 돌아와봅시다. 영국의 디어파크는 16세기 이후부터 저택과 시골집을 중심으로 조경 공원의 형태로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사냥의 장소로 쓰이긴 했지만 조경 건축가들에 의해 자연경관이 개선되고 조경 디자인의 미학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도시공원과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된 것은 산업혁명 시대부터입니다.

산업혁명이 들어서고 도시에는 수많은 건물과 공장들이 지어지면서 본격적인 도시화가 시작됩니다. 이 때 빠르게 변하는 도시환경 속에서 자연을 보존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 바로 도시공원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도시공원에서 스포츠 활동을 즐기고 동시에 자연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자연미가 뛰어난 지역은 국립공원으로 지정하여 개발로 인해 훼손이 되는 것을 방지하였습니다.

18세기에 시작된 산업화가 자연의 중요성을 인지하게 해주었고 이로 인해 공원의 의미가 바뀌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의 공원

오늘날 공원은 굉장히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스트레스 완화, 쾌적성 향상 등 참 이로운 점들이많죠. 또한 도시인들에게 있어 공원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더 나아가 도시가 뜨거워지는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데 큰 역할을 기여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공원을 산책하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자연의 중요성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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