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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일본올림픽 '범 내려온다' 현수막 트집 이유 독도와 한국호랑이 때문?

by 제이의 영화 2021. 7. 21.
숙소에 걸린 현수막이 교체된 이유

 

 

(왼쪽 사진: 원래 현수막, 오른쪽 사진: 교체된 현수막)



일본 올림픽 올림픽 선수단 숙소에 걸린 기존 현수막이 새롭게 교체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기존의 현수막에서는 '신에게는 아직 오천만 국민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있사옵니다'라는 문구가 기재되었는데요. 이 문구에 반일 감정이 담겨있다고 하여 일본에서는 해당 현수막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대한체육회는 일본도 욱일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IOC의 약속을 받아내고 현수막을 새롭게 교체했습니다.


'범 내려온다' 현수막 대체 뭐가 문제길래?

 

 


그러나 이번에도 일본은 새롭게 교체된 현수막을 두고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현수막에 있는 한반도 지도 표기에 독도가 그려져 있다는 주장과 함께 일본이 한반도의 호랑이를 멸종시켰다는 뜻이 담겨있다는 다소 억지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현수막을 이용해 세계에 독도를 홍보하려는 것이라고 말하며 이는 올림픽 헌장 위반이 아니냐고 하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 네티즌들은 한국인은 언제 어디에서나 반일 정신이 깃들어있다고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일본이 '범 내려온다' 현수막을 트집잡는 것에 대하여 지난번 이순신 현수막에 이어 또다시 일본 언론과 우익은 트집을 잡고 있다"며 "호랑이 그림 하나에 임진왜란과 일제강점기를 들먹이며 딴지를 거는 것은 전범국이라는 이미지를 세계인들에게 각인시킬까 봐 겁이 났나 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서경덕 교수는 '도둑이 제 발 저리다'라는 표현을 아냐며 현재 일본 정부, 언론, 우익을 일컫는 말이라며, "일본 선수촌 외벽에 '도둑이 제 발 저리다'라는 대형 현수막을 걸어 드리고 싶다"라는 사이다 발언을 했습니다.

대한체육회의 관계자 또한 이번 논란에 대해 "순수하게 응원하는 마음으로 제작한 것이다. 분쟁을 일으키려고 한 게 아닌다 비약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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