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선수 숏컷 페미 논란 심상정, 류호정, 구혜선, 김경란 연예인 정치인 응원 지지

도쿄올림픽 혼성전과 여자단체전에서 금메달 2관왕을 달성한 안산 선수가 페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유는 안산 선수의 머리가 짧기 때문이었습니다. 남초 사이트에서 안산 선수의 머리가 숏컷인 것을 보면 페미니스트일 것 같다고 추측하며 이전 인스타 기록을 샅샅이 뒤지며 웅앵웅, 오조오억 등의 단어를 썼다며 페미라고 억지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양궁 협회에 전화하여 금메달을 반환하라는 요구를 하고 있어 충격을 주었습니다.

구혜선 인스타그램

사건이 논란이 되자 정치계, 연예계에서도 그들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제일 먼저 구혜선은 SNS에 자신의 숏컷 사진을 올리며 "숏컷은 자유^^"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어 구혜선은 29일 다시 인스타그램에 "저는 남성과 여성에게서 태어난 여성입니다. 또한 남성을 사랑하는 여성입니다"로 글을 시작하며 "페미니스트를 혐오적 표현으로 왜곡하고 고립시키는 분위기를 감지하여 이것을 관망하고 있기만은 어려웠다", "페미니스트는 사회가 여성에게 부여하는 관습적 자아를 거부하고 한 인간으로서 독립적 자아를 실현하기 위해 움직이는 사람이다"라고 소신을 밝혔습니다.

 

김경란 인스타그램 

방송인 김경란도 이번 논란에 대해 너무 열이 받아서 올려본다며 숏컷 헤어스타일 사진을 올렸습니다. 또한 정의당 소속인 심상정 의원과 류호정 의원도 페미 논란을 받고 있는 안산 선수를 응원했는데요. 류호정 의원은 자신의 숏컷 사진을 올리며 페미같은 모습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류 의원은 "각자가 원하는 대로 선택하는 여성이 페미니스트"라고 말했씁니다.

 

심상정 의원은 트위터에서 안산 선수를 응원하며 안산 선수의 당당한 숏컷라인에 함께 서서 응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심상정 의원은 무엇보다 대한체육회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생각하고 선수들에게 가해지는 부당한 압박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주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배우 구혜선님의 말대로 페미니스트라는 단어가 혐오적 표현으로 왜곡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숏컷과 여대를 다닌다는 이유로 페미니스트로 몰고(사실 페미니스트가 나쁜 것도 아닌데) 선수에게 악플을 보내는게 참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