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보복 위기에 처한 벨라루스 국적의 육상 선수 크리스티나 치마누스카야가 폴란드로 망명 신청을 했습니다. 대표팀을 비판해서 망명 신청을 했다? 우리 기준으로는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리스티나 치마누스카야는 8월 2일 열리는 도쿄올림픽 여자 200m 출전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크리스티나는 도핑 검사에서 동료 선수가 출전 부적격으로 결원이 생기면서 4x400m 계주 경기에 나가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합니다. 치마누스카야는 sns에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며 대표팀을 비난하자 그녀에게 강제 귀국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갑자기 다른 경기에 출전하라는 것도 말이 안 되고 강제 귀국 명령이 내려진 것은 더더욱 이해가 되지 않는데요. 어쨌든 치마누스카야는 보복이 두려워 IOC와 일본 당국에 도움을 요청했고 그녀는 폴란드로 망명 신청을 했습니다. 다행히 폴란드는 치마누스카야의 비자를 승인하고 그녀가 계속해서 선수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벨라루스의 반응은?
한편 벨라루스는 치마누스카야에 대해 "저급한 관심 유도이다", "역겨운 행동이다"라고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벨라루스 측 올림픽 위원회는 코치들이 치마누스카야의 감정적, 심리적 상태에 대한 의사의 조언을 듣고 출전을 철회한 것이다"라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벨라루스는 1994년부터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독재를 이어가고 있으며 작년에는 부정선거 의혹으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당시 시위에 참여한 사람들 중 국가대표도 있었는데 국가대표에서 쫓겨나기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크리스티나 치마누스카야 선수 또한 재선거 및 정치범 석방 촉구 탄원서에 서명한 선수로 알려져있는데 이같은 사실 때문에 정치 보복을 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크리스티나의 강제 귀국이 정부에 의한 납치라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크리스티나 치마누스카야
이름: Krystsina Tsimanouskaya
출생: 1996년 9월 19일
국적: 벨라루스
크리스티나 치마누스카야 선수는 현재 만 24살의 육상 선수입니다. 인스타그램 계정을 찾아보니 계정을 지운 것인지 가계정만 나와있네요. 해외 뉴스를 더 찾아보니 벨라루스 위원회와 크리스티나 치마누스카야의 입장 차이가 확연히 다르더군요. 벨라루스 측은 합당한 이유로 크리스티나의 출전을 철회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크리스티나는 부당한 대우를 당하고 본국으로 가면 보복을 당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선수가 위협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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