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리뷰
어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형제복지원 사건'을 보셨나요? 예전에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서 본 적이 있었는데 내용을 알면서도 또 한 번 충격을 받았네요.
한국판 아우슈비츠라고 불리는 형제복지원. 이번주 '꼬꼬무'에서는 형제복지원에 강제로 잡혀 들어간 아들 정연웅 씨의 이야기가 등장했습니다. 정연웅 씨는 당시 12살로 반에서 1등을 할 정도로 똑똑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정연웅 씨가 사라졌고 경찰은 단순 가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80년대 당시 연이어 아동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들이 간 곳은 바로 형제복지원이었습니다. 형제복지원은 부랑인들을 지내는 곳이었는데요. 그렇다면 왜 아이들까지 이 곳으로 가게 된 것일까요? 당시 부랑인의 기준은 지금의 시점에서 볼 때 너무나 말이 안 되고 황당했는데요. 기차, 버스에서 졸다가 종점까지 간 사람, 버스 터미널에서 TV를 보는 사람, 면도를 안 해서 수염이 덥수룩한 채 길을 돌아다니는 사람 등.
이곳에서 강제로 끌려온 이들은 매를 맞고, 노동을 해야 했습니다. 심지어 여성들은 밤이 되면 강제로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2년 동안 지옥 같은 형제복지원에서 지내던 정연웅 씨는 그곳에서 아버지와 재회하게 됩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잃고 술을 마시다가 형제복지원으로 끌려오게 된 것입니다. 더욱 충격적이었던 것은 가까스로 형제복지원을 탈출한 정연웅 씨가 주민의 신고로 다시 형제복지원에 보내진 것이었습니다. 더욱 심한 매질을 당해야 했던 정연웅 씨.
그러던 어느 날, 김용원 검사는 우연히 형제복지원을 목격하게 됩니다. 김용원 검사는 공사 현장에서 셰퍼트 개 13마리, 쇠사슬로 발이 묶여있는 사람들, 몽둥이를 든 사람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나 형제복지원을 운영하던 박원장은 외려 당당한 모습이었는데요. 과연 어찌 된 일이었을까요?
형제복지원 운영한 박원장은 누구인가
형제복지원을 운영하던 박원장은 군인 출신으로 전두환으로부터 88 서울 올림픽 이전에 부랑자들을 잡아들이고 인간 청소를 하라는 지시를 받게 됩니다. 또한 부랑인들을 잡으면 근무 평점과 인센티브를 주어 공무원들 또한 부랑인들을 잡아들여 형제복지원으로 보냅니다. 형제복지원에서 사망한 이는 513명으로 밝혀졌으며 감금, 폭행, 성폭행 등이 행해진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형제복지원을 운영한 박원장은 재판을 받게 되지만 또다시 복지시설은 운영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번 주 방송된 꼬꼬무에서는 부랑자 수용시설로 알려진 형제복지원의 추악한 실체를 낱낱이 공개했습니다. 보면서 정말 경악을 잇지 못했습니다. 더욱 화가 나는 것은 처벌을 받아야 할 이들에게 제대로 된 처벌이 행해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10월 21일 꼬꼬무 방송 재방송으로라도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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