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분이 결코 아깝지 않은 영화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영화관에서 관람한 영화 '듄'.
상영시간이 155분이라길래 '지루하면 어쩌지?', '중간에 자는 거 아냐?'라는 생각이 들었다. 워낙 세계관이 넓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영화 듄은 배경지식이 없어도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였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10191년이다. 2021년에 10191년에 대해서 상상하는 것만으로 어려운데 어떻게 그 많은 인물과 행성을 묘사하고 그려낼 수 있을까 감탄이 절로 나왔다.
영화 '듄'을 이해하기 위한 두 가지 : 스파이스, 프레멘
영화 '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스파이스와 프레멘이 뭔지 알아야 한다. 스파이스는 우주에서 가장 비싼 가루 형태의 물질이다. 바로 이 신비의 가루가 대가문 세력들이 서로 죽고 죽이는 싸움을 벌이는 이유이다.
주인공 폴 아트레이드는 꿈에서 신비로운 소녀를 보게 된다. 파란 눈의 소녀는 행성 아라키스에 사는 프라멘이다. 프라멘들은 모두 파란 눈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폴의 가문은 대가문 세력으로 황제의 질투로 인해 눈밖에 나게 된다. 결국 황제의 계략으로 폴의 가문을 풍비박산 내고 폴의 아버지는 죽임을 당한다.
폴의 어머니 레이디 제시카는 베네 게세리트 세력의 가문의 사람으로 여성들이 주축이 된다. 베네 게세리트 가문들은 특별한 능력이 있다. 레이디 제시카는 아들 폴에게 'Use your VOICE'라고 말한다. 그들은 보이스를 사용하여 상대를 조종할 수 있다. 이러한 능력을 가진 베네 게세리트들은 마녀라고 불리기도 한다. 어느 날 대모님이 찾아오고 대모님은 레이디 제시카에게 딸을 낳았어야 한다고 말한다.
딸을 출산하는 것이 바로 베네 게세리트 세력의 계획이었다. 그러나 폴의 아버지 레토 아트레이데스는 자신의 뒤를 이을 아들을 원했기에 레이디 제시카는 아들 폴을 낳게 된다. 레이디 제시카가 원래의 계획을 어기면서 폴이 퀴사츠 해더락이 된다. 원래의 계획대로라면 제시카의 딸이 하코넨 남자와 낳은 아들이 퀴사츠 해더락이 되었어야 했지만 계획이 틀어지면서 폴이 퀴사츠 해더락이 된 것이다.
한편 폴의 아버지는 하코넨 가문의 계략으로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폴과 어머니는 가까스로 현장을 빠져나간다. 하코넨 가문은 폴과 어머니가 당연히 죽음을 맞이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폴과 제시카는 아라키스 사막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아 프레멘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매일 밤 폴의 꿈속에 나타났던 신비스러운 소녀를 직접 만나게 된다. 폴의 꿈이 곧 현실이었던 것이다.
폴 아트레이드는 자신과 자신의 가문 때문에 우주에서 종교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절규하게 된다. 아마 이 내용은 다음 시리즈에서 등장하지 않을까 싶다. 1부에서는 10191년의 모습을 그리고 각각의 가문들을 보여주는 스토리가 주된 내용이다. 이제 1부에서 친절하게(?) 설명을 했으니 2부에서는 종교전쟁이 일어나게 되는 계기와 종교전쟁이 발생한 스토리를 그리지 않을까 싶다. 듄 2가 개봉된다면 1편부터 봐야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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