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화 <디어 에반 핸슨> 줄거리 & 결말 (스포o)

제2의 라라랜드로 불리는 뮤지컬 영화
<디어 에반 핸슨>

미국의 브로드웨이를 휩쓴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이 영화로 개봉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껏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영화는 11월 17일 개봉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제2의 라라랜드라고 불리는 뮤지컬 영화인 <디어 에반 핸슨>은 어떤 스토리일까요?

사진= 디어 에반 핸슨 영화 포스터

영화 줄거리
- 불안 장애를 앓는 학생 그리고 동급생의 자살

영화 제목 속 에반 핸슨은 사회 불안 장애를 앓으며 친구라고 부를 이 하나 없는 학생입니다. 에반 핸슨은 스스로에게 편지를 써보라는 의사의 말을 듣게 됩니다. 한편 에반의 엄마 하이디는 간호사와 로스쿨을 다니면서 밤낮 없는 일상으로 아들 핸슨을 제대로 돌봐주지 못하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에반은 나무에 떨어지는 사고를 당하게 되고 하이디는 친구들에게 깁스에 낙서를 해달라고 부탁하며 친구들을 사귀어보라고 조언을 하게 됩니다.

사진= 영화 디어 에반 핸슨

에반은 알라나와 제라드에게 낙서를 해달라고 부탁하지만 이를 거절당하게 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에반의 앞에 코너가 나타나고 에반을 밀어뜨리며 지나갑니다. 그런 코너의 행동을 사과한 사람은 바로 코너의 여동생이자 에반이 짝사랑하는 조이였습니다. 코너 머피는 부유한 집에서 태어났지만 대마초를 피고 선생님을 위협하는 행동을 스스럼없이 하는 막장 문제아인데요. 집안에서 일어나는 일에는 무관심한 아빠 래리와 막 나가는 아들과 가족끼리 소통의 부재로 힘들어하는 코너의 엄마 신시아.

에반의 의사의 조언대로 편지를 쓰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코너가 에반을 보게 되고 에반의 깁스에 낙서를 해주겠다고 말하며 그렇게 하면 우리 둘 다 친구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겠냐고 말하는데요. 그러나 코너는 에반의 편지에 자신의 동생 조이가 언급된 내용을 읽고 일부러 자신을 자극하기 위해 쓴 것이라고 오해하게 됩니다.

그렇게 에반의 편지를 갖고 간 코너가 자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에반. 에반은 교장실에 있던 코너의 부모님을 만나게 됩니다. 코너가 갖고 간 편지를 코너가 쓴 것이라고 착각한 부모님은 코너가 친구 에반에게 남긴 유서 같다고 말하며 편지를 건네줍니다. 아들에게 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코너의 부모님은 에반을 집으로 초대하고 결국 에반은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에반은 코너와 둘도없는 절친이었다고 말하며 심지어 코너와 자신이 이메일을 주고받았다는 거짓말까지 하게 되는데요. 자신의 거짓말을 위해 급하게 가짜 이메일을 만든 에반은 제라드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한편 에반의 엄마 하이디는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에반에게 장학금 신청서를 주며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방법을 마련해보자고 하지만 자신의 거짓말을 수습하기에 바쁜 에반은 엄마의 말을 무시합니다.

한편 코너의 엄마 신시아는 자신의 아들에게 에반같은 친구가 있었다는 사실에 감격합니다. 그리고 코너의 아빠 래리는 에반을 자신의 아들처럼 생각하게 되는데요. 한편 코너의 여동생 조이는 오빠의 유서(사실 에반의 편지)에 자신의 이름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게 됩니다. 평소에 사이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조이는 오빠를 원망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나 에반은 코너가 자신에게 여동생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가진 것처럼 얘기했다고 다시 한번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끝없이 거짓말을 하는 에반은 자책감을 가지며 괴로워합니다. 그런 에반에게 코너의 영혼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에반은 코너의 말대로 그의 죽음을 의미있도록, 잊히지 않도록 하기 위해 코너 프로젝트를 계획합니다. 코너 프로젝트를 계획하면서 알라나와 제라드도 동참하게 되고 에반은 사람들 앞에서 코너와 얼마나 친했는지 연설을 하게 됩니다. 코너 프로젝트는 온라인상에도 화제가 되고 조이는 자신의 오빠 코너를 위해 이런 프로젝트까지 계획하고 사람들에게 알리는 에반에게 감동을 받았습니다.

코너의 부모님은 에반을 아들처럼 생각하며 점점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는데요. 그러다보니 에반은 자신을 도와준 제라드, 코너 프로젝트 심지어 엄마를 등한시하게 됩니다. 결국 제라드와 싸우게 된 에반. 그리고 여느떄처럼 코너의 집으로 갔는데 거기에는 자신의 엄마 하이디가 있었습니다. 코너의 부모님은 에반의 대학 등록금을 대주겠다고 말하고 하이디는 자존심이 상하게 됩니다.

한편 알라나는 코너와 에반이 주고 받았다는 (가짜) 이메일에 대해서 의심을 하게 됩니다. 제라드와도 싸우고 알라나까지 의심하는 상황에서 결국 에반은 진실을 밝히기로 하지만 또다시 코너의 영혼이 나타나 그런 에반을 말립니다. 또한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에반이 나무에서 떨어진 것이 자살시도를 하려다가 실패한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장면이 나오게 되는데요. 결국 진실을 묻기로 한 에반은 알라나에게 코너의 유서(사실은 자신이 직접 쓴 편지)를 보여줍니다. 코너의 유서를 보고 감동을 받은 알라나는 이를 온라인에 올리고 코너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인터넷상에서 다시 화제가 되는데요.

그러나 코너의 편지를 본 일부 사람들은 코너의 죽음이 부모님 때문이 아니냐고 악플을 다는가 하면 코너 부모님의 신상까지 알려지면서 부자인 집이 왜 코너 프로젝트를 통해서 기부를 받느냐고 비난을 하게 됩니다. 결국 코너의 가족은 이로 인해 큰 상처와 갈등을 겪게 되고 결국 에반은 이제는 정말 진실을 밝혀야 할 때라고 생각하고 자신이 했던 모든 거짓말을 털어놓습니다.

그렇게 진실을 털어놓고 집에 온 에반에게 엄마 하이디는 진심어린 사과를 하게 됩니다. 코너의 유서가 사실은 에반이 스스로에게 썼던 편지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아들과 화해하게 됩니다.

결말

그렇게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에반은 조이와 다시 만나게 됩니다. 에반은 자신이 했던 거짓말 때문에 상처를 받은 조이와 조이의 부모님에게 사과를 합니다. 그러나 조이는 에반에게 오히려 에반의 거짓말로 가족들이 더 가까워졌다고 말하며 그를 용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코너 프로젝트로 모인 모금으로 개장한 과수원에서 만난 에반과 조이. 그리고 에반은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쓰는 편지를 다시 한번 더 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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