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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해외

왓챠 '디 액트'의 실제 이야기 "집시 로즈 블랜차드 살인사건" 실화

by 제이의 영화 2021. 7. 8.

디 액트 포스터

최근 왓챠에서 핫한 드라마가 있는데 바로 2019년 방영된 미국 드라마 '디 액트' 입니다. 희귀병을 가진 한 소녀가 자신을 지극정성으로 돌봐준 엄마를 살해한 살인사건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디 액트'가 화제가 된 이유는 이 드라마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점 때문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드라마의 실제 이야기 <집시 블랜차드 살인사건>에 대한 내용을 다뤄보려 합니다. 

 

 

 

 

평생 휠체어에 앉아 튜브로 음식을 먹어온 집시. 모든 것이 엄마의 과잉보호 때문이었음을 알게 된 집시는 엄마 디디에게서 완전히 벗어날 방법을 찾아냅니다. 

"날 위해 엄마를 죽여줄래?

 

 

 

1991년에 태어난 집시 로즈 블랜차드는 엄마 디디 블랜차드와 둘이 살고 있었습니다. 주위 사람들과 후원방송에서 '희귀병 소녀'로 알려진 집시와 그런 딸을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모습을 보며 많은 이들이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디디와 집시가 함께 운영하던 페이스북 계정에 이상한 글이 올라옵니다. "그 년은 죽었어" 과연 두 모녀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디디는 애기였던 집시가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집시가 8살이 되던 해에 디디는 자신의 달이 백혈병과 반점각막이상증에 걸렸다고 주장합니다. 이외에도 디디는 집시가 발작, 천식, 시청각 손상 등 다양한 병에 걸렸다고 주장합니다. 이 때문에 집시는 튜브로 음식을 먹으며 휠체어를 타고 다니고 잘 때에는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수면 장치 기기를 착용해야 했습니다. 드라마에서도 집시가 튜브를 통해 밥을 먹고 휠체어를 타는 모습이 등장합니다. 

 

집시의 이러한 병명은 모두 디디의 거짓말이었고 후에 전문가들은 디디가 뮌하우젠 증후군 환자라고 진단을 내렸습니다. 뮌하우젠 증후군이란 타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질병에 걸린 것처럼 거짓말을 하고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말합니다. 스티븐 호킹 박사의 두 번째 부인도 뮌하우젠증후군 환자로 남들에게는 그를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실제로는 그를 폭행했다고 하죠.

 

 

 

디디의 거짓 주장 때문에 수많은 약을 복용해야 했던 집시는 과도한 약물복용으로 인해 이가 다 빠지게 되었습니다. 남들의 눈에는 제대로 걸을 수도, 먹을 수도, 숨을 쉴 수도 없는 집시. 이런 집시를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는 모습이 한 후원 방송 프로그램에 방영되면서 사람들은 그들에게 후원금을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헌신적인 엄마의 추악한 진실

 

 

 

 

그러나 실상을 달랐습니다. 집시는 휠체어가 없이 걸을 수 있었고 튜브 없이도 음식을 섭취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집시의 머리카락이 없는 것도 디디가 매일 딸의 머리를 면도기로 빡빡 밀었기 때문입니다. 디디는 병원에서 자신의 주장과 달리 집시에게 이상이 없다, 건강하다는 진단 결과가 나오면 병원을 바꾸고, 의문을 갖는 의사에게는 오히려 화를 내거나 의사를 더 이상 보지 않았습니다. 또한 디디의 가족조차 휠체어를 타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집시가 휠체어를 타는 모습에 의문을 가지자 이사를 가버리기도 했습니다. 그녀의 추악한 진실이 더욱더 빨리 드러나지 않았던 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간호학 교육과정을 들은 디디는 의학지식이 상당했고 이 때문에 딸이 앓고 있다는 증상을 정확히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방법으로 진실이 발각될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 디디. 그러나 2015년 그녀의 거짓도 끝이 나게 됩니다. 

 

 

온라인에서 만난 남자에게 자신의 엄마를 죽여달라고 말한 집시

 

실제 집시 로즈 블랜차드

 

실제로는 걸을 수도 있고, 먹을 수도 있었던 집시는 엄마의 폭력과 강압으로 인해 지적 능력이 낮고 걸을 수 없는 희귀병 소녀가 되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집시가 이성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게 되면서 상황은 변합니다. 19살이던 2011년 집시는 한 남자를 만나 엄마로부터 벗어날 계획을 세웁니다. 계획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나 싶었지만 디디는 남자를 만나 집시가 미성년자라고 속인 뒤 집시를 집으로 데려옵니다. 집시의 컴퓨터를 부수고 강제적으로 그녀를 가둔 디디는 집시가 음식을 거부하면 그녀에게 폭력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몇 년 후 집시는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를 통해 니콜라스라는 한 남자를 알게됩니다. 집시는 니콜라스에게 엄마에 대한 진실을 털어놓으며 그녀를 죽여달라고 부탁합니다. 2015년 6월 니콜라스는 두 모녀의 집으로 찾아와 디디를 칼로 찔러 죽이게 되고 디디는 위스콘신에 있는 니콜라스의 집에서 지내게 됩니다. 디디는 엄마와 함께 사용하던 페이스북 계정에 "That bitch is dead!(그 년은 죽었어!)"라는 포스팅을 남깁니다. 후에 경찰에 체포된 집시에게 왜 이런 포스팅을 남겼는지 묻자 집시는 사람들이 디디의 시체를 찾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남겼다고 대답합니다. 아마도 엄마 디디에 대한 애증의 감정에서 이런 포스팅을 남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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