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방송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2(이하 꼬꼬무)'에서는 1970년대에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난 2인조 카빈 강도 사건을 다룬다고 합니다.
구로동 2인조 강도
사건의 전말
1974년 2인조 강도 이종대와 문도석은 M1 카빈 소총을 이용해 강도살인을 저지릅니다.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난 이종대는 55년부터 상습적으로 강도를 저지르다 군산교도소에 수감되었습니다. 그는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면서 교도관을 폭행하고 탈옥했다가 다시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문도석 또한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탈영을 저지르고 교통사고를 일으켜 안양 교소도에 수감된 적이 있습니다. 그는 여기서 이종대와 인연을 맺게 됩니다. 총이 있으면 더욱더 수월하게 범죄를 저지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이종대와 문도석은 예비군 무기고에서 M1 카빈 소총과 실탄을 훔치게 됩니다.
이후 이종대와 문도석은 카빈 소총으로 위협사격을 하며 무장강도를 저지르고 수차례 무장강도 살인 및 암매장을 하게 됩니다. 결국 범죄행각을 들킨 두 사람은 자신의 가족을 인질로 삼고 경찰과 대치를 하게 되고 문도석은 이 과정에서 자신의 아들을 살해하고 본인도 자살을 합니다. 이종대 또한 아내와 두 아이를 살해하고 자살을 하게 됩니다.
꼬꼬무에서 풀어내는 2인조 카빈 강도 사건
평온해 보이는 2층 주택 안, 거실계단에서는 피가 흘러내리고 한 남자가 쓰러져있었습니다. 그 남자는 바로 문도석. 그러나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은 하나가 아니었습니다. 2층 마루에 한 아이의 시신이 있었습니다. 아이는 문도석의 7살 아들이었습니다.
인천의 한 주택, 총을 든 남자가 한 여인과 어린 아이어린아이 두 명을 인질로 삼아 경찰과 대치 중이었습니다. 인질범의 이름은 이종대. 놀랍게도 여인과 어린아이들은 그의 아내와 자식들이었습니다. 그가 경찰에게 한 말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어차피 난 사형이다! 여기서 다 털어놓고 죽겠다"
그는 자신이 살인을 저질렀음을 자백하며 피해자들을 묻은 위치가 표시된 약도를 직접 그려 경찰에게 보여주었습니다.
하룻밤 사이에 연이어 벌어진 총격 사망사건과 인질극에는 과연 어떠한 연관이 있는 것일까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2'에서는 모두를 공포에 떨게 만든 공포의 17시간 인질극에 대해서 다룰 예정입니다. 해당 방송은 7월 15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SBS 채널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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