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범죄사건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최악의 범죄 사건.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처음 사건의 전말을 보고 너무나 충격적이어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사건이었습니다. 바로 필리핀 관광객 연쇄 납치 살인 사건이었습니다. 범인들은 필리핀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발견하면 친절하게 굴며 그대로 납치, 구타를 하고 금품을 갈취하고 마약을 투여하는 등 끔찍한 짓을 저지르고 살인하였습니다.
7월 1일 방송된 SBS 방송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에서도 이 사건을 다루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필리핀 연쇄 납치사건의 전말에 대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필리핀 여행 중이던 30대 남성 홍석동 씨가 실종되고 가족들은 그의 행방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그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홍씨의 어머니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전화를 건 사람은 아들을 납치한 범인이었고 그 범인은 아들이 사망했음을 말하며 시신 값으로 천만원을 달라고 요구합니다.
2013년 10월 부산경찰청으로 약도가 들어있는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합니다. 그 약도는 특정 장소로 가는 방법이 세세하게 그려져있었고 목적지가 그려진 그림에는 '홍'이라는 글자가 적혀있었습니다. 그 약도는 바로 홍씨의 시신이 묻혀있는 장소로 가는 약도였습니다. 마침내 홍씨의 시신을 발견하고 필리핀과 한국의 공동 수사가 시작되고 범인들을 현지에서 검거하게 됩니다.
홍씨를 납치한 범인은 최세용, 김종석, 김성곤으로 필리핀으로 여행 온 관광객을 노려 납치 및 살인을 하였습니다. 딴지일보에서 '죽지않는 돌고래'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 기자가 이 사건을 다루고 있었는데 김종석은 기자에게 살해협박을 하고 필리핀 현지 제보자로 가장하여 그를 찾으려고 하는 대담함까지 보여주었습니다. 김종석은 검거된 이후 필리핀 유치장에서 자살하게 됩니다.
범죄행각이 어찌나 끔찍하던지 방송을 보고 며칠이 지나도 계속 생각날 정도로 너무나 충격적인 사건이었는데요. 어찌 인간의 탈을 쓰고 이런 짓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피해자와 유가족을 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범인들이 지옥에 떨어져 벌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잠재적 범죄자와 사이코패스들만 따로 분리해서 살게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들이 했던 짓을 생각하면 김종석의 자살도 너무나 편한 죽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옥이 꼭 있어서 죗값을 제대로 치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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