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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주 이 변호사 살인사건 22년 만 용의자 검거

by 제이의 영화 2021. 8. 21.
제주 이승용 변호사 살인사건의 전말은?

 


1999년 11월 5일, 한 주민은 이승용 변호사가 차에서 피를 흘린 채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검사 생활을 하고 고향 제주로 내려와 변호사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과연 그는 왜 자신의 승용차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던 것일까요?

 

경찰에서는 이승용 변호사가 누군가의 공격을 받은 후에 운전대를 잡으려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습니다. 부검한 결과 이 변호사의 팔과 가슴은 흉기로 여러 번 찔린 것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몸에 집중적으로 칼이 찔린 흔적이 발견되어 원한에 의한 살인 사건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이 변호사는 훈훈한 미담만 존재할 뿐 누군가에게 원한을 살만한 인물이 아니었기 때문에 사건은 더욱더 의문을 낳았습니다.

 

 

 

 

 

범인을 찾을 단서는?



벙행 현장은 피로 흥건했지만 용의자를 찾을 그 어떤 단서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용의자를 목격한 이도 없었으며 흉기에 사용된 것과 비슷한 칼도 시중에 없는 것이라 사건은 더욱더 미궁을 낳았습니다. 99년도에 일어난 이 사건은 결국 용의자를 찾지 못하고 2014년 공소시효가 만료되고 맙니다. (그러나 후에 보면 공소시효가 적용되지 않은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룬 제주 이변호사 살인 사건

 

 

그것이 알고싶다 유튜브 영상


공소시효가 만료된 사건이지만 이 변호사의 아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게 사건을 제보하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너무 흘렀고 그 어떤 목격자도 없었기에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 사람의 제보가 도착합니다.  제보자 김 씨였습니다. 그의 말에 의하면 자신의 두목 백 씨로부터 이승용 변호사를 혼내주라는 지시를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 행동에 나선 것은 '갈매기'라고 불리는 친구였다고 합니다. 

 

제보자 김 씨는 위험한 일이기 때문에 갈매기가 직접 나서겠다고 말했다고 하며 자신은 갈매기로부터 이 변호사의 사망 사실을 듣게 되었다고 합니다. 갈매기를 만났을 때 갈매기의 옷에는 피범벅이 되었다고 합니다.

 

 

 

 

갈매기는 실존인물일까?

 

그것이 알고싶다 유튜브 영상 캡처



제보자 김 씨의 말에 따르면 갈매기는 이 변호사가 심하게 저항해서 상체를 공격하게 되었고 결국 이 변호사가 사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갈매기는 죄책감에 시달려 공소시효 만료를 2개월 앞둔 시점에 자살했다고 합니다. 또한 김 씨 자신도 유족들에게 사죄하고 싶다며 제보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제보자 김 씨의 모습에서 수많은 의문을 낳게 됩니다. 김 씨는 자신이 한 일은 계속 얼버무렸고 그의 진술에는 이상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의문점

1. 두목 백 씨로부터 지시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나 당시 두목 백 씨는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다
2. 피해자가 강하게 저항했다는 것이 사실이 아니었다
3. 갈매기가 했다고 한 상황은 갈매기를 빼고 제보자를 넣으면 자연스레 설명이 된다.

"공소시효 끝난 줄 알았다"



김씨의 말을 정리해보면 조직 두목의 백 씨가 범행 지시를 내렸고 손 씨를 통해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말인데요. 직접 행동에 나선 것은 손 씨로 피해자가 심하게 저항하는 과정에서 손 씨가 김 시를 살해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공소시효가 끝난 줄 알고 방송에 출연했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김 씨는 공소시효가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국외로 도망갈 경우 공소시효가 정지되기 때문에 김 씨는 캄보디아에서 추방을 당하고 국내로 강제 송환되어 검거됩니다.

그러나 아직 사건이 완전히 해결된 것이 아니며 살인 사건의 배후에 누가 있었는지, 겁만 주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살해의도를 가진 것은 아니었는지, 실제로 이 변호사를 죽인 것은 과연 손 씨가 맞는지에 대해서 계속해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뒤늦게나마 용의자가 검거되어서 다행입니다. 또한 모든 진실이 낱낱이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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