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신동아 그룹 최순영 회장의 소송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었는데요. 이번 주 8월 28일 방송되는 그알에서는 가짜 수산업자 사건을 다룬다고 합니다.
pd수첩에서도 다룬 사건으로 가짜 수산업자는 자신을 1000억 원 대의 자산가라고 속인 뒤 피해자들로부터 100억 원이 넘는 돈을 뜯어갔습니다. 그러나 더욱 충격적이었던 것은 가짜 수산업자 김 씨는 사기 행위뿐 아니라 유명 인사들에게 로비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에기와 월척 - 구룡포 스캔들
1000억원 대 유산 상속
슈퍼가 수십대 보유
고급 풀빌라 펜션 소유
40대 초반의 김 씨는 자신을 1000억 원 대의 유산을 상속받은 수산업자라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인터넷 언론사 부회장과 생활체육단체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2021년 5월 김 씨는 사기 및 공동협박, 공동공갈교사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1000억 원대의 유산 상속은 김 씨가 꾸며낸 말이었으며 피해자들에게 3~4배의 수익을 얻게 해 주겠다고 속인 뒤 돈을 뜯어갔습니다. 김 씨는 배에서 오징어를 잡고 급속 냉각하여 판매하는 선동오징어 사업으로 수개월 내에 몇 배에 달하는 수익을 얻게 해준다고 한 뒤 투자금을 받아냈습니다.
여기서 놀라운 것은 김 씨의 미끼에 걸려든 인물이 김무성 전 의원의 친형, 중견 언론인, 서울 소재 교수 등이 포함되어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김무성 전 의원의 친형은 86억 원 이상의 금액을 사기당했고 총피해액은 약 116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가짜 수산업자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김 씨의 '선물리스트'. 김 씨의 선물 리스트에는 전 일간지 논설위원, 현직 부장검사, 경찰서장, 유명 방송국 앵커, 박영수 전 특검 등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김 씨는 이들에게 작게는 대게, 새우부터 명품지갑, 골프채, 슈퍼카 등을 공여했다는 사실이 나왔습니다. 과연 김 씨가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사기꾼 김 씨의 실체
김 씨 측 관계자에 따르면 사기꾼 김 씨는 정치를 하고 싶어 했으며 고향인 포항 남구 선거구를 노리고 국회의원 공천을 받으려 했다고 합니다. 선물 리스트 또한 정계 진출을 위한 일종의 투자였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미 김 씨는 10년 전 1억 원 규모의 사기 사건으로 교도소에 수감되었습니다. 출소 후에 재력가 행세를 하며 피해규모 116억 원대의 거물급 범죄자가 되었습니다. 유명 인사들을 포함하여 피해자들은 왜 김 씨의 미끼를 덥석 물 수밖에 없었던 것일까요?
8월 28일 방송 예정인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금껏 공개되지 않은 김 씨의 선물리스트 자료와 이미 거론된 이름 외의 뜻밖의 인물들, 공인들이 왜 김 씨의 거짓 왕국에 동행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다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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