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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 1280회 예고 2000번의 구타 청도 C 사찰 사망사건 그 진실은?

by 제이의 영화 2021. 10. 16.

 

그것이 알고싶다

 

이번 주 그알에서는 청도의 한 사찰에서 일어난 끔찍한 사망사건의 진실을 파헤칠 예정입니다.


지난 8월, 경상북도 청도에 위치한 한 사찰에서 36세 김수혁(가명) 씨가 사망한 채 발견됩니다. 놀랍게도 그를 죽음에 이르게 한 사람은 그의 어머니(65세)였습니다. 어머니 박미숙(가명)씨가 아들 수혁 씨를 2000회 구타하는 모습이 cctv 영상에 고스란히 찍혀있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수혁 씨의 사망 원인은 과다출혈로 인한 속발성 쇼크였습니다. 수혁 씨는 저항 한번 하지못한채 끝내 숨을 거두었습니다. 폭행은 무려 2시간 반에 걸쳐 행해졌습니다. 폭행으로 몸이 고꾸라지며 쓰러진 수혁 씨는 1시간 동안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쓰러진 수혁 씨에게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 김명환(가명) 씨는 아들이 회초리를 맏다 숨진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또한 이 사망사건의 책임이 C 사찰에게도 있다고 말했는데요. 과연 사찰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수혁 씨가 작성했다는 자술서의 진실은? 

 

 

 

 

 


아버지 김명환 씨가 제작진에게 11장에 이르는 자술서를 보여주었습니다. 수혁 씨가 썼다는 해당 자술서에는 그가 사찰에 머물 동안 저질렀다는 비행들이 적혀있었습니다. 자술서에는 갈취, 성추행, 자해, '어머니를 성폭행하려 했다'는 계획 등 믿기 어려운 내용들이 담겨 있었는데요. 어머니는 이 때문에 아들을 훈계하며 때렸다고 했는데 아버지는 자술서의 내용이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와 아버지의 주장은 달랐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의 사망 사건이 주지를 비롯한 C 사찰과 연관이 있다고 의심했지만 어머니는 아들의 죽음은 온전히 자신의 잘못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머니는 문제가 있는 아들을 개선시키기 위해 사찰에 머무르게 했을 뿐이지 사찰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과연 아들 수혁 씨가 사찰에서 머물렀던 74일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굳게 닫힌 사찰문 그리고 탄원서

 

그것이 알고싶다


사찰 관계자들은 수혁 씨의 죽음은 단지 사건이 절 내부에서 일어났을 뿐이지 어머니와 아들 사이에서 일어난 문제였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북 청도에 있는 C 사찰은 일반인의 출입이 어려울 뿐 아니라 이웃 주민들도 잘 모른다고 하는데요. 그알 제작진은 C 사찰이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이 아닌 유사 조계종의 이름을 딴 곳의 사찰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종단 담당자는 C 사찰에 대해서 등록비만 받고 승적을 내줬을 뿐이지 구체적으로 이 사찰에 대해서 모른다고 말했는데요. 한편 사망사건을 수사하던 검찰에서 사찰을 압수수색했고 주지는 자신의 사생활까지 파헤치려 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합니다. C 사찰의 주지는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그것이 알고싶다



어머니 박 씨의 재판이 시작되었고 재판부에는 신도들이 쓴 숨진 주지의 결백을 호소하는 탄원서가 이어졌습니다. 아버지 명환 씨는 왜 신도들의 탄원서에 아내 박미숙씨가 아닌 주지에 대한 탄원서인지에 대해 의아함을 표했습니다.

또한 그알 제작진은 C 사찰에서 수혁 씨처럼 자술서를 작성한 적이 있다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 또한 자술서에 패륜 행각에 대해서 자백했고 이는 수혁 씨와 유사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술서의 내용은 모두 거짓이었고 어쩔 수 없이 작성해야 했다고 말하며 사망한 수혁 씨도 자신과 같은 상황이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과연 그는 사찰에서 무슨 일을 겪었던 것일까요?

10월 16일 토요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어머니 박씨와 c 사찰 주지 그리고 주지의 아내와의 통화 녹음 파일, 또 다른 제보자들을 취재하여 사망사건의 진실을 추적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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