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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넷플릭스 영화 툴리 줄거리 소름 반전! 결말 스포 O

by 제이의 영화 2021. 10. 19.

오늘 넷플릭스 툴리를 보고 지금이 아니면 지금 느끼는 이 감동이 전해지지 않을 것 같아서 바로 포스팅을 쓰게 되었습니다.

 

 

영화 툴리 줄거리 

 


영화를 보면서 샤를레즈 테론이 연기한 마를로에 대입하여 내가 애 셋 엄마가 된 듯한 착각을 들게 했는데요. 발달 장애 둘째와 이제 8살 된 첫째 딸 사라를 둔 마를로는 계획에 없던 셋째를 임신하게 됩니다.

 



너무나 팍팍한 삶을 살고 있는 마를로가 안타까운 부자 친오빠는 마를로에게 야간 보모를 고용해주겠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낯선 사람에게 아이를 맡길 수 없다는 마를로.

발달 장애를 가진 둘째의 학교에서는 아이를 다른 학교에 보낼 것을 권유하고 갓난 아이를 어르고 젖을 주고 그러면서 동시에 두 아이까지 키워야 하는 마를로.

그러던 어느날 밤, 마를로의 집으로 야간 보모 툴리가 방문합니다. 개방적인 옷(?)을 보고 처음에는 툴리를 경계하는 마를로. 그런 마를로에게 자신은 보기 보다 어리지 않다며 이내 아기를 능숙하게 돌봅니다.

 


툴리는 아이에게 젖을 주는 마를로를 보며 좋은 엄마 같다고 말하고 이에 마를로는 "좋은 엄마는 아이들 반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미니언 모양의 머핀도 만들어준다"고 얘기합니다.

 

 

 



다음날, 주방을 간 마를로는 깜짝 놀라고 맙니다. 자신의 얘기를 듣고 툴리가 미니언 머핀을 준비했던 것입니다. 8년 묵은 집안의 때도 벗겨내고 아기를 능숙히 볼 뿐 만 아니라 집안일까지 해내는 그녀. 마치 밤의 요술사같은 모습입니다.

이로인해 푹 수면을 취하게 되고 생기를 찾은 그녀. 마를로는 남편에게 "색깔을 다시 보게 된 것 같아"라고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냅니다.

 



한편 마를로와 남편은 몇 달 동안 부부관계가 없었는데요. 각자의 일을 해내고 잠자리에 들기 전 남편은 좀비 게임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고 아내 마를로는 갓난 아기를 돌봅니다. 이러다 보니 부부 사이가 자연스레 소홀해진 것인데요. 툴리는 마를로에게 남편과의 관계를 묻고 남편의 취향을 묻습니다. 이에 남편이 이 사실을 말했다는 것을 알면 화낼 것이라고 하면서 웨이트리스에 대한 환상이 있다고 말하는데요.

그날 밤, 20대 때 남편을 위해 마를로가 구매했던 툴리의 웨이트리스 복장을 입었고 마를로는 남편에게 그저 즐기라고 말하며 툴리가 남편을 즐겁게(?) 해주는데요. 그리고 다음 날 남편이 어제 일에 대해서 말하려고 하자 "얘기 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하는 마를로. 남편은 솔직히 말하면 너무 좋았다고 말합니다.

이 장면 때문에 굉장히 읭? 스러웠는데 결말을 보고나니 이해가 되었네요.

툴리로 인해 인생에 생기를 되찾게 된 마를로. 그러던 어느날 툴리는 마를로의 보모를 그만둔다고 말하게 됩니다. 음주 운전을 하고 취한 상태에서 핸들을 잡은 마를로. 결국 졸음 운전을 하다가 다른 차를 피하기 위해 핸들을 돌렸고 물 속으로 추락해버리는데요.

 

결말

 


보모 툴리는 인어가 되어 마를로의 안전벨트를 풀어주고 다친 마를로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됩니다. 눈을 뜬 마를로. 남편은 의사와 마를로의 상태에 대해 얘기합니다. 말르로에게 과로와 수면부족 증상이 심하다는 것입니다. 툴리로 인해 전보다 더 푹 잘 수 있게 되었다는 마를로가 수면부족이라는 말에 놀랐는데요. 이때까지만해도 반전을 몰랐던 저는 둘이 너무 밤마다 얘기하고 신나게 돌아다녀서 그런건가하고 생각했네요.

이어 남편 드류는 아내의 병원비를 계산하기 위해 수납 창구로 향합니다. 마를로의 결혼 전 성을 물어보는 직원 .

"툴리입니다"

!!!!!!!

이때 소름이 쫙 돋으면서 왜 그녀가 수면부족에 과로 증상을 겪었는지, 또한 그날 웨이트리스 복장을 입은 것은 마를로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툴리는 20대의 자신이었어고 누구에게도 도움을 요청할 수 없었던 마를로는 20대 시절의 자신을 부른 것이었죠.


 

20대의 생기 넘치는 툴리처럼 세 아이의 엄마가 된 마를로의 삶이 더욱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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