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송/꼬꼬무

꼬꼬무 시즌3 52회 영진이 승낙살인 '아무도 모른다'

by 제이의 영화 2022. 11. 7.
꼬꼬무 52회 아무도 모른다 - '물음표 가족의 마지막 외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간
목 오후 10:30 (2021-10-21~)
출연
장도연, 장현성, 장성규
채널
SBS

 

출처. 꼬꼬무

 

 

2016년 9월 낙동강에서 한 구의 시신이 발견됩니다. 낚시꾼에 의해 발견된 시신은 50대 여성 최 씨였습니다. 최 씨의 시신과 함께 발견된 가방에서는 100만 원이 넘는 현금과 핸드폰이 들어있었습니다. 경찰은 사건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사망한 최 씨의 집을 조사합니다. 그리고 충격적인 사실이 발견됩니다. 최 씨의 아파트 베란다 붙박이장에 최 씨의 큰 딸이 이미 백골화된 시신으로 있었던 것입니다. 최 씨의 딸은 사망 당시 26세로 이미 부패가 심각하여 언제 그리고 어떻게 사망하였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사건의 열쇠를 쥔 사람은 단 한 사람. 바로 최 씨의 아들 영진 군이었습니다. 영진 군은 최 씨의 막내아들로 당시 11살이었습니다. 과연 아들 영진 군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막내 영진군은 당시 11세로 최 씨의 늦둥이 아들이었습니다. 마지막 행적을 살펴보니 어머니인 최 씨와 함께 아파트를 나서는 모습이 cctv를 통해 포착되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발견된 수상한 메모. 그 메모는 11세의 영진 군이 쓴 유서였습니다. 유서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있었다고 합니다. 

 

 

 

 

 

 

 

 

 

 

"내가 죽으면 십자수 종이접기 책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세요"

 

당시 아파트 가스 검침 표를 보니 옆집에 비해 거의 사용 흔적이 없었습니다. 전문가 말로는 이 정도면 겨울에 난방을 한 번도 안 틀었을 정도라고 했는데요. 게다가 영진 군은 학교도 다니지 않았고 이웃들이 최씨를 아동학대죄로 신고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동학대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고 대신 최 씨는 아이를 학교에 보내겠다는 약속을 합니다. 하지만 영진군은 첫날을 제외하고 계속 조퇴와 결석을 하고 마지막에 엄마와 함께 집을 나서는 cctv 이후로 발견되지 않습니다.

 

 

출처. 꼬꼬무

 

 

 

제발 살아있길 바랬지만 안타깝게도 영진이는 어머니 최 씨의 시신이 발견된 곳에서 12킬로 떨어진 곳에서 발견됩니다. 정말 안타까웠던 것은 영진이가 실종 상태였을 당시 사진이 cctv에서 찍힌 사진을 확대한 사진밖에 없다는 것이었는데요. 평범한 집이라면 아이의 사진이 있을 텐데 사진 한 장 없었다는 것이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경찰은 영진 군이 어머니 최 씨와 함께 낙동강에 투신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한 검찰은 어머니 최 씨를 사체 은닉, 승낙살인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어머니 최 씨는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결국 이 사건은 '공소권 없음'을 받게 됩니다. 

 

올에도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죠. 일가족이 실종되었는데 결국 부모가 아이와 함께 동반자살을 한 사건이었습니다. 고작 11살의 나이에 유서를 쓰면서 영진 군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더 이상은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