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괴물 메넨데즈 형제 이야기 실화 바탕 리뷰

부모를 잔혹하게 살해한 두 형제의 실화를 다룬 넷플릭스 미드 '괴물: 메넨제드 형제 이야기'

다큐멘터리도 보았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부모를 죽인 두 형제의 심리 상태, 그리고 부모를 죽이기 까지 그들이 겪었던 사건들을 쭉 보여주는 식으로 진행되어 실화라는 게 안 믿길 정도로 잔혹하고 드라마틱했다. 

 

 

메넨데즈 형제 실화 사건 

 

애초에 1화부터 부모를 죽이는 내용이 나오니 그다지 스포는 아닌 점을 미리 밝히며 실제 사건에 대해 잠시 얘기해보려 한다. 

이 사건은 1989년 미국 베버리힐스에서 발생한 범죄로 두 형제가 부모를 총으로 잔혹하게 죽인 충격적인 사건이다. 

처음에 이들은 부모의 유산을 노리고 죽인 것이라고 알려졌지만 두 형제는 부모로부터 학대를 당하고 아버지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메넨데즈 형제

 

그리고 드라마에서는 각각 전반부와 후반부에서 형제의 시점에서 바라본 부모, 부모의 점에서 바라본 두 형제의 모습을 보여준다. 전반부와 중반부에서는 형제의 시점으로 사건이 그려지기 때문에 어느정도 이들에게 공감하게 되는 부분도 있다. 중간중간 범죄자 미화인가 싶을 장면이 나오기도 하지만 후반에서 부모의 시점으로 본 그들은 소시오패스 그 자체였다. 

아마 그들의 주장이 진짜 사실인지 아닌지 아직도 정확하게 밝혀진게 없기 때문에 드라마에서도 형제의 시점과 부모의 시점을 나누어 보여준 게 아닌가 싶다. 

 

다시 사건이 주목받는 이유 

 

해외에서는 이 사건을 어떻게 보고 있는 지 궁금해 찾아보니 사건조사를 다시 해야한다, 두 형제는 피해자이다 등의 주장이 꽤 많이 나왔다. 심지어 이렇게 단 댓글의 좋아요가 굉장히 많았다. 

 

 

물론 이들이 거짓말을 하는 거다, 부모를 잔혹하게 살해한 살인자들이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라일과 에릭은 아버지의 성폭행, 어머니의 방관 속에서 학대를 받으며 자랐다고 주장하며 증거를 제시했지만 실제로는 그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는 않았던 것 같다.

처음에는 그들이 부모가 죽고나서 부모의 유산을 펑펑 썼다는 사실을 알고 돈 때문에 부모를 죽인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사실 이미 그들은 부모가 살아있을 때도 부유한 삶을 살고 있었고 단순히 돈 때문에 부모를 죽였다고 하기에는 살인의 동기가 부족하다. 

 

메넨데즈 형제 근황 

 

그렇다면 실제 메넨데즈 형제의 근황은 어떨까?

현재도 라일과 에릭 메넨데즈 형제는 교도소에 복역중이다. 그리고 자신들이 성적 학대와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몇 차례 재심 요청을 했지만 이는 기각되었다고 한다.

사실 사건 자체가 1980년대 후반에 일어난 사건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증거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시대도 아니고 이들이 그냥 소시오패스여서 부모를 잔혹하게 살해한건지 아님 학대피해자로 부모를 살해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것인지 아무도 진실은 알 수 없다.

그러나 실제 그들이 주장하는 게 맞다면 그들이 살인자이지만 한편으로는 피해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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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잔혹한 범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드라마인만큼 잔인한 내용도 많고 또 부모의 성적 학대, 폭력 등 보기 힘든 장면들도 나온다. 범죄자의 시점에서 만들어진 드라마라 그런지 미드 다머가 생각나기도 했던 괴물 메넨데즈 형제 이야기. 

범죄자이지만 드라마를 보다보면 왜 그들이 괴물이 될 수 밖에 없었는 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사건이 궁금하신 분들은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진 '괴물 메넨데즈 형제 이야기'와 다큐멘터리 '메넨데즈 형제'를 둘다 보시는 걸 추천드리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