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호러스토리 시즌10을 정주행하고 바로 쓰는 따끈따끈한 리뷰입니다.
사실 매 시즌마다 평이 갈리고 굉장히 호불호가 갈리는 미드이긴 하지만 아호스만큼 특이한 미드는 없는 것 같아요.
시즌10은 서로 다른 이야기가 2개 나오는데 그것도 모르고 좀비도 나왔다가 외계인도 나왔다가 과거도 나왔다가 세계관이 참 크네라고 생각했어요.
아메리칸 호러스토리 시즌10 전반 (좀비)
개인적으로 별로 제 취향은 아니었던 스토리였습니다. 솔직히 저는 후반에 나온 또 다른 스토리가 훨씬 더 재밌었어요.
프릭쇼나 종말론과 마녀 등장 등 넓은 세계관과 특이한 내용이 아호스만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처음 아호스를 보고 작가가 머리가 돈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솔직히 이번은 좀 실망이었어요.
나오는 사람들은 참 화려했지만 아메리칸호러스토리 치고는 내용이 진부했어요.
어떤 약을 먹으면 재능이 있는 사람은 재능을 최대치로 발휘하게 되고 재능이 없는 사람은 그냥 좀비가 되는 내용이에요.
약을 먹는 순간 미친 듯한 갈증으로 사람들을 죽이고 그 피를 빨아먹는데 이 피가 재능있는 사람들에게는 원동력을 제공하는 셈입니다.
결국 결말은 세계가 좀비로 초토화되는 걸로 끝이납니다.
뭔가 반전이 있을 줄 알았지만 예상한 대로 스토리가 흘러가서 마지막에는 조금 늘어지고 진부하더라고요.
오히려 저는 파트 2 1화를 보고 확장된 내용인 줄 알고 '와 대박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다른 내용이었습니다.
그럼 파트2 리뷰로 바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아메리칸 호러스토리 시즌10 후반 이야기 (음모론)
와 이건 재미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는 스토리였어요.
미국인뿐만 아니라 우리들에게도 익숙한 파충류인간, 최초 달 착륙이 사실은 거짓말이다, 외계인이 인간을 납치해서 실험을 한다, 51구역 등등 온갖 음모론을 그냥 다 때려박았어요.
그리고 여기서는 그 모든 음모론이 사실로 나옵니다. 더 재밌는 건 가상인물이 아니라 실존인물들이 나온다는 점이었는데요.
저러다가 명예훼손을 당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실존인물이 등장해서 가감없이 인물을 그려내더라고요.
예를 들어 마릴린 먼로와 케네디 대통령이 불륜하는 장면이라던가 어떤 정치인이 파충류인간이었다 등등.
맨 처음 외계인과 조우했을 당시 미국의 상황과 현재가 교차되어 보여졌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과거 쪽이 더 재밌었어요.
왜 그렇게 갑자기 기술이 발달했는지(=외계인에게 인간실험을 허용하는 대신 기술을 받아옴), 설명할 수 없는 기이한 현상들을 외계인과 연관시켜 그려내는데 상상력이 정말 대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라리 후반 스토리를 시즌10 전체 화로 진행했으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원년 멤버(사라 폴슨, 에반 피터스)가 나올 때가 가장 재미있는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기에 아호스 시리즈 중 가장 레전드는 시즌4와 시즌8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번 시즌10 후반 스토리는 시즌4와 비슷한 것 같아요. 실존인물이 등장하는 것도 그렇고 얘기가 정말 어디로 튈지 알 수 없어 긴장하고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드라마 > 해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넷플릭스 괴물 메넨데즈 형제 이야기 실화 바탕 리뷰 (2) | 2024.10.14 |
---|---|
넷플릭스 막장 미드 제인 더 버진 어쩌다 엄마 줄거리 배우 정보 (0) | 2023.01.19 |
왓챠 나의 직장 상사는 코미디언(HACKS) 시즌 1 리뷰 (0) | 2022.10.29 |
넷플릭스 BL 영드 추천 하트스토퍼 줄거리, 등장인물, 웹툰 결말 (0) | 2022.06.04 |
왓챠 미드 '와이 우먼 킬 시즌 2' 스쿠터와 캐서린의 러브라인? 6화 리뷰 (0) | 2021.09.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