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블랙미러 시즌1 리뷰 하나같이 충격적인 에피소드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매니아들에게 유명한 블랙미러 시즌1을 리뷰해보려 합니다.

처음 블랙미러가 유명세를 탈 때만해도 영국판 환상특급, 영국판 기묘한 이야기라는 별명이 있었지만 점점 더 유명해지면서 별명이 필요없는 레전드가 되었죠. 환상특급, 일본의 기묘한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취향일 드라마일텐데요. 반면에 어떤 분들은 블랙미러를 보고 나니 기분이 나쁘다, 기괴해서 못보겠다고 하시기도 하더라고요.

블략미러는 옴니버스 영국 드라마로 미래, 현실풍자를 하는 에피소드가 많고 또한 영국판 환상특급답게 비현실적인 요소가 아주 많이 나온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즌 1 에피소드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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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필요없는 레전드 편
"공주와 돼지"

블랙미러 시리즈 중 가장 충격적이고 잘 알려진 에피소드가 바로 공주와 돼지인데요.

영국의 왕족 수잔나 공주가 어느날 사라집니다. 전국민의 사랑을 받던 수잔나 공주가 사라지면서 나라가 발칵 뒤집어집니다. 누군가에 의해 납치된 것인데요. 납치범의 요구는 단 하나. 총리가 돼지와 성관계를 하는 모습을 TV 생중계로 보여주면 공주를 풀어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저 지나친 장난이었을까요? 그러나 납치된 영상 속 수잔나 공주는 만약 납치범의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으면 자신은 처형당할 것이라며 울며 호소합니다. 자신의 생사가 총리에게 달려있다며 말이죠.

장난이라기에는 납치된 영상 속 수잔나 공주는 마이클 칼로우 총리에게 울면서 부탁합니다. 자신의 삶이 총리님에게 달려있다고 말하면서 말이죠. 오늘 오후 4시까지 수행하지 않는다면 처형된다고 말이죠. 총리는 당장 오후 4시까지 결정해야 합니다. 공주를 살리기 위해 요구사항을 들어줄 것인지. 혹은 자신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거절할 것인지. 전국민이 지켜보고 있는 상황 속에서 총리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핫 샷

헬스장처럼 보이는 공간에 사람들이 자전거 페달을 밟고 있습니다. 자전거 페달을 밟는 사람들은 스크린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데요. 헬스장에서 운동하면서 TV를 보는 걸까요?
자전거 페달을 밟는 이유는 바로 돈 때문입니다. 돈을 모으기 위해서 자전거 페달을 밟는 일상을 반복하고 있죠.
돈을 벌기 위해 하루종일 일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풍자하는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그렇다면 이들이 보고 있는 스크린 속 오디션 프로그램은 뭘까요? 바로 이 에피소드의 제목인 "핫 샷"입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서 우승한다면 매일 자전거 페달을 밟아야 하는 삶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핫 샷을 보면서 출세의 기회를 엿보고 있죠. 아비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생각지도 못한 제의를 받게 됩니다. 바로 에로물을 찍는 배우가 되라는 제안이었습니다. 제안을 받아들이면 더이상 페달을 밟지 않아도 됩니다. 과연 아비는 제안을 받아들일까요?

당신의 모든 순간

아내의 기억에 집착하는 남자. 가까운 미래에 인간은 자신의 기억을 저장하고 재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즐거웠던 기억을 재생시켜 다른 이들과 함께 보며 즐거워할 수도 있죠. 남주는 파티장에서 만난 남자를 계속해서 의식하는데 이 남자와 자신의 아내가 바람을 폈다고 의심합니다. 물론 증거는 없습니다. 그래서 남편은 아내에게 기억을 보여달라고 요구합니다. 자신이 없을 동안 그 남자와 바람을 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완강하게 기억을 재생시키기를 거부하는 아내. 그리고 아내의 기억에 집착하는 남편. 과연 결말은?

원래는 전편 에피소드를 스포하려고 했지만 영상으로 봐야 훨씬 재미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결말부분은 일부러 적지 않았습니다ㅎㅎ 기괴, 미스테리 류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꼭 추천하는 영국 드라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