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 4 리뷰 프릭쇼 Freak show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 4

 

 

 

 

역대 시즌 통틀어 가장 재밌고 가장 기괴했던 시즌 4 프릭쇼

 

마니아층이 상당히 두터운 미드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한국에서도 그렇고 외국에서도 역대 시즌 중 최강자라 손꼽히는 시즌 4 프릭 쇼. 

그럼 지금부터 시즌 4 리뷰를 시작해보록 하겠다. 

 

50-60년대에 실제로 존재했던 프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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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릭쇼는 우리나라 말로 하면 기형쇼라고 부르는데 기형으로 태어난 사람들을 모아놓아 서커스처럼 곡예도 하고 돈을 내면 기형적인 외모의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는 쇼였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18세기에 Matthias Buchinger라는 사람이 팔과 다리가 없이 태어났는데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음악과 마술 공연을 선사했다고 한다. 프릭쇼는 기형적인 외모의 사람들이 저마다의 재주를 보여줬다고 한다. 당연히 지금은 인권문제로 프릭쇼를 할 수 없지만 1950년대까지만해도 서구권에서 진기한 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었다고 알려져있다. 

 

그들의 삶은 어땠을까?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프릭쇼는 화려한 쇼에 감춰진 그들의 진짜 삶에 대해 보여준다. 괴짜, 괴물, 사람이 아닌 자 취급을 받아야 했던 그들의 삶을 보여준다. 

 

가재손을 가진 일명 랍스타보이라고 불리우는 지미 달링, 수염을 가진 여성 에델, 가슴이 세 개가 달린 여성 데지레, 기형적인 팔 모양을 가진 폴, 몸집이 아기처럼 작은 마 쁘띠, 샴쌍둥이 자매 벳과 도트 등 저마다 기형적인 모습을 가졌다. 에델은 프릭쇼의 단원으로 프릭이라 불리우는 자신의 삶을 받아들이기도 하지만 이들 중 몇몇은 평범한 사랑을 꿈꾸고 가정을 꾸리길 바라는 등 평범한 삶을 동경한다. 

 

프릭쇼 단원 대부분이 실존인물을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서 그런지 비현실적이면서도 사실적인 장면들이 많았다. 특히 쇼를 흥행시키기 위해 출산하는 모습을 남들에게 구경거리로 보여줘야 했던 장면이 너무 마음아팠다. 

 

그러나! 시즌 5 프릭쇼는 그들의 인간적인 모습보다는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답게 연쇄살인마 삐에로, 싸이코 살인마 부잣집 아들내미 등 온갖 싸이코란 싸이코는 다 등장한다ㅋㅋ

 

 

프릭쇼에 나오는 캐릭터들 대다수가 한번씩 살인을 저지르는데 그 중 최강자는 부잣집 아들내미 댄디. 

여태 많은 싸이코 드라마를 봤지만 이런 싸이코는 처음 봤. 나중에는 프릭들에게 "네가 제일 프릭이다"라는 말까지 들을 정도이니 말 다했다. 처음부터 싸이코로 등장하는데 가정부와 엄마를 살인하는 것을 첫 스타트로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급기야 프릭쇼 단원들마저 무차별하게 죽이는데 매 화마다 싸이코가 최강싸이코로 진화하는 과정을 보는 느낌이다. 드라마 끝내고 연기 후유증이 오지 않았나 걱정될 정도로 기가 막히는 연기를 선사했다. 

 

 

 

샴쌍둥이였던 도트가 첫 눈에 보자마자 반한 지미 달링. 도트가 지미를 보고 반했을 때부터 도트-지미 커플을 밀었지만 계속 엇나가는 듯하더니 마지막 화에서는 결국 둘이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가진다. 

 

 

 

아호스 대부분 사라폴슨(샴쌍둥이 벳과 도트 역)이 주인공이었다면 프릭쇼만큼은 제시카 랭이 주인공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현재 한국나이로 72세(1949년생)로 아호스 시즌 4 때에도 이미 60대 중반의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어쩜 이런 역할을 찰떡같이 소화하는 지 모르겠다. 역시 나이는 열정을 이기지 못한다는 걸 다시금 깨닫는다. 눈빛만으로 소위 지리는 연기를 보여준다. 대사 없이도 눈빛에 질투, 원망, 탐욕을 보여준다. 

 

징그럽기만 한 호러물은 딱 질색인데 아메리칸 호러스토리는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뛰어난 연기, 호러 요소 3박자를 갖춘 소위 웰메이드 호러공포물이라고 할 수 있다. 블랙미러, 환상특급, 웹툰으로는 기기괴괴 성형수 같은 장르 좋아하는 분들에게 자신있게 추천하는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 4 프릭쇼!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으니 호러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아호스 시즌 4를 추천한다.